평생 감기 말고 아픈 적이 없다면 자신은 건강하다고 병원을 외면한다. 흔히들 말한다. 사소한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그러나 귀찮아서 무시한다. 자신은 건강하다고 애써 외면한다. 그러지 말자 귀찮고 불편해도 병원에 가자.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다.
오늘은 소화와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췌장에 대해서 알아보자. 알겠지만 췌장암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므로 더 주의를 해야 한다. 작은 징후라도 있다면 지금 즉시 병원으로 가자!!!
[목차여기]
췌장의 위치 및 기본 기능
췌장은 위장 뒤쪽에 위치한 복강 내 장기이다. 척주 바로 앞쪽에 위치하며, 대부분 왼쪽 상복부에 위치한다. 모양은 길쭉하고 가늘며, 약 15c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췌장은 소장에서 음식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화 효소를 생성하는 동시에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이중 기능을 가진 인체의 중요 기관이다.
췌장염이란? 소화 효소가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
과도한 음주, 담낭 질환(담석 등), 고지방 식단 등의 원인으로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염이 발생한다. 이는 장내 음식에 작용하는 소화 효소가 췌장 자체를 손상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는 뜻이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증상을 보인다.
급성 췌장염
갑작스럽고 심한 옆구리 또는 상복부 통증, 등으로 퍼질 수 있음.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 후 더 악화될 수 있다.
복부를 만졌을 때 압통이 느껴지고 눈에 띄게 부어오르거나 팽창할 수 있다. 메스꺼움, 구토, 발열, 식욕감소,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의 심각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기에 자가 진단보다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만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과 마찬가지로 만성 췌장염도 종종 상복부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통증은 급성보다 약할 수 있지만 만성적인 윗배 또는 옆구리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칼바람에 찔린 듯한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지방변(지방이 많고 냄새가 나며 화장실에 떠다니는 지방변은 췌장이 지방을 소화할 만큼 충분한 효소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흔히 발생), 설사, 체중 감소, 당뇨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췌장염 의심 시 병원 방문 전 응급 처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음주, 담낭 질환, 고지방 식단, 당뇨병, 가족력 등의 위험 요인을 체크하자.
췌장을 자극하지 않도록 음식과 음료 섭취를 중단하고, 물만 조금씩 마셔 수분을 유지한다.
시간이 중요하다.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방문하자.
사례 1 : 술은 적당히! 과도한 음주로 인한 급성 췌장염
40대 남성, 평소 과한 음주 습관이 있음. 어느 날 밤 술을 많이 마신 후 갑작스럽게 왼쪽 옆구리와 상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됨. 병원 방문 후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았고, 금식, 수액 배출,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됨.
사례 2 : 만성적인 윗배 통증은 췌장염이었다!
50대 여성, 만성적인 윗배 통증과 설사를 겪고 있었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만성 췌장염 진단을 받음. 췌장 효소 보충제, 식이요법,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있음.
사례 3 : 드물지만 위험한 급성 췌장염 합병증
30대 남성, 담낭 결석으로 인해 급성 췌장염이 발생. 급성 췌장염으로 인해 췌장 조직이 손상되어 괴사가 일어나고, 패혈증까지 동반됨. 적극적인 치료와 인공호흡기 사용을 통해 목숨을 구했지만, 장기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
사례 4 : 가족력이 있는 췌장염
20대 여성, 가족력이 있는 만성 췌장염 진단을 받음. 혈액 검사 결과 췌장 효소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영상 검사에서 췌장 조직 변화가 관찰됨. 주의 깊은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있음.
마치며
질병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 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약점을 노린다. 가장 약한 부분을 골라서 집요하게 공격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관련된 위험 요소를 줄이는 생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 유지를 통해 췌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다른 질병도 같다.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췌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건강에 자신하지 말자.